경제·금융

박삼구회장, 구조조정 함구령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그룹에서 추진중인 구조조정 관련 현안들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다.그룹의 중장기 생존이 걸린 계열사 매각 진행 상황이 외부에 노출되면서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호 고위 관계자는 25일 "박 회장이 취임후 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속한 매각 작업들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며 "차질 없는 구조조정을 위해 (매각과 관련된) 불필요한 사항들을 외부에 발설하는데 신중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금호는 현재 JP모건-칼라일컨소시엄과 타이어 매각을 위한 최종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며, 기내식 사업부는 원매자인 루프트한자항공과 이르면 11월10일 매각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막판 담판을 진행중이다. 박 회장은 지난 9월2일 취임 당시 연말까지 그룹의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짓고, ▦생명공학 ▦신소재 ▦물류 등 3대 신규 사업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10년까지 5대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발표했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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