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속초서 대형 산불 ‘주민 대피령’ 내려

10일 오후 1시22분께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동광사 인근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바닷가쪽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불로 가옥 6~7채가 불에 탄 가운데 불길이 인근 속초 상업고등학교와 부영아파트 단지쪽으로 번지고 있으며 속초시는 가두방송 등을 통해 청대리 주민을 비롯해 조양동 설악빌리지, 부영아파트 5,6,9블럭, 논산지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청대리 50여가구 등 100여가구 주민들과 속초상고 학생들은 인근 청대초등학교로 대피했으며 경찰과 공무원, 소방대 등 500여명을 비롯해 소방차 12대, 산림청 소속 및 군용헬기 6대 등이 동원돼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접근이 불가능할 정도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강원중북부 산간 동해안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속초지역은 평소 4~5m 보다 강한 초속 20m 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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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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