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들의 여름 마케팅은 단순히 바캉스만 겨냥하고 있지 않다.
자동차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에서부터 차를 무료로 빌려주는 행사까지 자동차 업체들의 각종 이벤트는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정부의 특소세 인하 조치를 실적향상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 여행상품권, 디카, 무료렌탈= `어떤 차를 구매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다만 르노삼성의 SM5, SM3 중 한 대를 선택해야 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8월31일까지 르노삼성차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110명을 추첨,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0명)과 삼성디지털카메라(100명)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SM3 무료 렌털 서비스 이벤트도 행사기간 중 함께 실시, 고객들에게 무료 시승기회를 제공한다.
누구든지 르노삼성차 매장을 직접 방문해 오는 8월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참가가 가능하며, 르노삼성차는 이 중 300명을 추첨, 10만원권 주유권과 함께 SM3를 일주일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 고객이익 극대화 전략 = GM대우의 판매전략은 고객들의 이익을 극대화 시킨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6월 처음 실시했던 `내 맘대로 페스티벌`은 차량 할부 구입 후 할부방법이나 할인 폭을 고객이 결정하는 것이 대표적 마케팅이다.
GM대우는 특소세 인하에 따라 성수기로 진입한 국내 자동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앞으로도 `내맘대로페스티벌`과 유사한 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무상점검 등 애프터서비스기간을 대폭 강화하는 등 고객 입장을 최대한 감안한 마케팅전략이 돋보인다.
매그너스는 구매고객은 5년간(10만km까지)무상점검 및 엔진오일, 플러그, 타임벨트 등을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레조 구매시 100만원권 LPG 유류권이 제공하고, 라세티와 칼로스 구매때는 전자동에어컨(86만원 상당)이 무료로 장착하는 등 GM대우의 다양한 마케팅은 한 여름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 계절 앞선 스포츠 마케팅 = 쌍용자동차는`코란도`구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겨울 레저 스포츠를 계절에 앞서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 여름철 마케팅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8월3일까지 코란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스키 또는 스노우보드 풀세트를 제공하거나
▲에어컨 무상장착
▲다이어트 할부혜택 등 세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또 `코란도 밴 YOUTH`모델 탄생기념 경품 이벤트를 오는 8월 3일까지 함께 실시한다. 이 행사는 실속파 `2030 세대(20~30대)`의 요구를 반영해 탄생한 `코란도 밴 YOUTH`의 광고 카피를 쌍용자동차 영업소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동안 매주 250명씩 추첨, 총 1,000명에게 디지털카메라, MP3, 스포츠시계,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광고 카피 중 우수한 16명을 선정해 `플레이스테이션 2`를 상품으로 증정한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