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사철 성큼…매매수요 증가

이사철 성큼…매매수요 증가□시세동향 - 서울 강남Ⅱ(서초·송파·강남구外) 가을 이사철이 성큼 다가오면서 매매수요가 서서히 늘고있다. 특히 30평형 이하의 소형 아파트는 전세가와 매매가가 별 차이가 없자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구득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형은 물론 중대형 전셋집 얻기도 수월치가 않은 상황이다. ◇매매시장 = 강동·양천·강서 등 대단지이면서 교통여건이 좋은 소형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전세가가 올라 융자금을 감안할 경우 500만~1,000만원 정도면 매입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강동 고덕 시영 13평형은 한달 전에 비해 200만원 정도 오른 9,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강서구 도시개발단지 소형 아파트도 전 단지에서 100만~200만원 상승했다. 중대형 평형이 몰려있는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는 실거래는 뜸하나 매매수요가 늘면서 매도호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서구 가양동 한양공인 김대희씨는 『소형 아파트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90%를 웃돌고 있다』며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도 부쩍 늘고 임대사업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시장상황을 전한다. ◇전세시장 = 전 지역에서 구득난이 계속되고 있다. 월세물건은 늘고 있으나 전세물건은 찾기 힘들다. 특히 30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의 경우 구득난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저밀도 재건축단지인 화곡지구가 늦어도 내년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전세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등촌동 삼성한사랑2차 33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2,25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등촌 부영 32·주공3단지 24평형도 각각 700만~800만원 상승했다. 양천구도 중형 평형에서 한달 전에 비해 500만~1,000만원 정도 전세가가 상승했다. 관악·구로·금천 등도 중소형 평형에서 전세가가 소폭 오르거나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7: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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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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