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색감과 스토리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스페인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주한 스페인대사관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스페인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 영화제에 소개되는 감독은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빅토르 에리세와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 등 현역감독 2명과 루이스 부뉴엘과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 감독 등 영화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거장감독 2명 등 총 4명. 이들은 모두 프랑코 독재정권에 대한 혐오감을 기반으로 한 사회성 높은 영화를 전세계에 소개해 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루이스 부뉴엘의 '절멸의 천사',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의 '러브 메이커', 카를로스 사우라의 '일곱번째 날' 등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