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투어 대회 출전권이 걸린 지역 예선에서 여성에게 주어졌던 티잉그라운드 선택권을 없애기로 했다.
PGA는 이번 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지난 94년 11월부터 지역 예선에 출전하는 여자 선수들에게 주어졌던 티잉그라운드 선택을 폐지하고 남녀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하도록 하는 경기규칙 개정안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여성용 티잉그라운드를 사용하면 홀 길이가 10% 가량 짧아지며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예선을 통해 PGA투어 대회 출전권을 따낸 주부 골퍼 수지 웨일리(35)도 코네티컷주 지역 예선에서 여성용 티잉그라운드에서 플레이를 했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