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모기지 은행인 프레디맥이 회계 부정과 관련해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프레디맥의 회계 부정 사건에 현 CEO인 그레고리 파세인언 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프래디맥과 감독당국인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이 그를 해임키로 합의한 것.
지난달 시작된 수사결과 파세이언이 프레디맥의 투자책임자로 재직 당시 회사 순익이 예상치보다 45억달러나 줄어드는 등 회계 부정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파세이언은 지난 6월 회계스캔들로 데이비드 글렌 CEO를 비롯해 고위경영진 3명이 한꺼번에 해임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경영자로 발탁됐었다. 살로먼 브로더스의 트레이더를 역임한 파세이언은 당시 불거진 회계 스캔들을 잠재울 적임자로 주목받았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