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는 중국 상해시 봉현구에 피아노의 완제품 생산 및 주요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총 투자금액은 400만달러. 이번 중국 현지공장 설립으로 삼익악기는 연간 25만대 중국시장 중 고급품 시장을 공략하고 액숀 및 스켈톤 공급으로 본사의 생산가격도 현재보다 30% 가량 낮춘다는 전략이다. 또 본사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주요자재를 C.Bechstean사의 최고기술과 중국의 저임금을 접목해 공급하겠다는 것도 중국공장 설립의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삼익악기는 앞으로 2만5,200평방미터(㎡) 공장 부지에 9,020평방미터(㎡) 공장을 건축해 2004년 9월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2005년 매출목표는 2,000만달러.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삼익은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C.Bechstein사의 최고급품 생산과 기술지도 아래, 세계수출시장의 생산기지인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주요자재 공급처인 중국의 2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본사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고가 피아노 생산과 전세계 영업을 총괄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악기시장의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형기자 kmh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