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아직 단정지을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의 경우 취임 후 정상외교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순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과 지난달 말 중국 순방을 연이어 진행했지만 아직 일본 방문에 대해선 계획을 잡지 않은 상태다. 이는 박 대통령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나타난 아베 내각의 역사 인식에 대한 대응책인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현재 브루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함께 참석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지난 1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의 첫 회담에서 “역사 문제는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한 개인 또는 한 민족의 영혼을 다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