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휘발유 ℓ당 6원내려 8백23원/유공 국내최저가 인하

◎가격인하경쟁 전면전 양상유공(대표 조규향)이 8일자로 휘발유 소비자가격을 국내 최저수준인 ℓ당 8백23원으로 전격 인하, 휘발유 가격 인하경쟁이 전면전의 양상을 띠게 됐다. 유공은 그동안 가격인하 대신 판촉캠페인을 전개해 오다 국내 휘발유 가격을 ℓ당 8백29원에서 6원을 인하, 국내최저수준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유공은 국내시장의 38%를 차지하는 최대업체이다. 유공은 이번 인하조치 이전에 ▲직영주유소 무료세차 ▲차량무료점검 등 다양한 판촉에 나서고 있어 이미 가격을 낮춘 다른 업체들의 추가 가격인하를 불러오며 가격경쟁을 한층 가열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한화에너지, 현대정유, 쌍용정유 등 다른 업체들은 휘발유를 ℓ당 8백26원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유공의 황두렬 석유사업영업담당 전무는 『가격 인하경쟁이 자칫 시장개방을 앞둔 국내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가격인하를 자제해 왔으나 고객 사은차원에서 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공은 2백60여만명에 달하는 유공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판촉 계획을 마련하는 등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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