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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터프윈' 터프한 질주할까

22일 서울경마 제11경주

대상경주급의 편성이다. 과천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의 23일 제11경주(혼합1군·1,900m)는 서울의 최강 외산마들이 대거 출전하는 빅 이벤트로 관심을 모은다. 3개월여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터프윈'을 포함해 '해동천왕'과 '마리대물'이 3강을 형성하는 가운데 '빛의왕자'와 '황금비율' 등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터프윈(미국·거세·7세)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시즌 최고 경주마에 오른 명마다. 2011년 그랑프리 우승 이후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에도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를 거머쥐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해 그랑프리 15위 이후 첫 출전으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통산 32전22승, 2위 2회(승률 68.8%, 복승률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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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천왕(미국·수·5세)은 직전 두 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 탓에 각각 5위와 3위에 그쳤지만 5세에 접어든 만큼 원숙한 경기력이 기대된다. 터프윈과 같은 자유마로 분류되나 중반 이후 추입을 즐기는 편이다. 21전8승, 2위 5회(승률 38.1%, 복승률 61.9%).

마리대물(미국·수·5세)은 지난해 KRA컵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그랑프리에서는 부진했지만 2일 경주에서 3위로 들어오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500㎏을 훌쩍 넘는 당당한 체구에 스피드와 힘을 겸비했다. 22전7승, 2위 3회(승률 31.8%, 복승률 45.5%).

빛의왕자(미국·수·4세)는 데뷔 후 치른 15차례 경주에서 4위 두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3위 이내(6승, 2위 5회)를 기록한 꾸준함이 강점이다. 황금비율(미국·거세·5세)도 탄탄한 기본능력을 앞세워 지난달 1군 데뷔 후 첫 우승을 경험해 이번 경주의 복병마로 거론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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