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윈(미국·거세·7세)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시즌 최고 경주마에 오른 명마다. 2011년 그랑프리 우승 이후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에도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를 거머쥐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해 그랑프리 15위 이후 첫 출전으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통산 32전22승, 2위 2회(승률 68.8%, 복승률 75.0%).
해동천왕(미국·수·5세)은 직전 두 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 탓에 각각 5위와 3위에 그쳤지만 5세에 접어든 만큼 원숙한 경기력이 기대된다. 터프윈과 같은 자유마로 분류되나 중반 이후 추입을 즐기는 편이다. 21전8승, 2위 5회(승률 38.1%, 복승률 61.9%).
마리대물(미국·수·5세)은 지난해 KRA컵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그랑프리에서는 부진했지만 2일 경주에서 3위로 들어오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500㎏을 훌쩍 넘는 당당한 체구에 스피드와 힘을 겸비했다. 22전7승, 2위 3회(승률 31.8%, 복승률 45.5%).
빛의왕자(미국·수·4세)는 데뷔 후 치른 15차례 경주에서 4위 두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3위 이내(6승, 2위 5회)를 기록한 꾸준함이 강점이다. 황금비율(미국·거세·5세)도 탄탄한 기본능력을 앞세워 지난달 1군 데뷔 후 첫 우승을 경험해 이번 경주의 복병마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