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 주석 중심 단결”/중 공산당성명/집단지도체제 지속 예고

◎등소평 93세일기로 사망/4백59명 장례위 구성… 25일 북경서 추도대회【북경=송대수 특파원】 중국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총설계사로 개혁·개방을 이끌어온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19일 밤 9시8분(한국시간 밤 10시8분) 93세를 일기로 생애를 마쳤다. 중국정부는 20일 등의 사망에 따라 강택민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위원장으로 하는 4백59명의 장례위원회가 구성됐으며 20일부터 25일까지 추도기간을 거친후 25일 상오 10시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추도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공산당은 이날 성명을 발표, 국가적 단결을 호소하고 강주석의 역할을 강조해 강을 중심으로한 집단지도체제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등의 사망사실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중앙군사위원회 공동명의로 발표됐으며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새벽 2시8분(한국시간 새벽 3시8분) 사망사실을 보도했다. 장례위원회는 중국의 관례에 따라 외국정부·정당 및 우호인사들의 대표단과 대표들을 추도행사에 초청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등의 장례는 유언에 따라 화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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