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公團이 변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公團이 변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中企·벤처 北진출 지원 강화 올해로 21주년. 본격적인 성년기를 맞이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유채·金裕采)이 새천년 산업·경영환경 변화와 다양해진 중소·벤처의 요구를 적극 수용키 위해 거듭나고 있다. 중진공이 벌이고 있는 사업은 구조개선 등 자금지원, 협동화·입지지원, 기술·경영지원, 정보화및 판로지원, 중소·벤처창업지원 등 크게 5개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생산설비 개체등 구조개선지원을 위해 올해는 정부로부터 지난해보다 500억원이 늘어난 7,000여억원을 배정받았다. 이중 현재 약 3,000여억원을 700여업체에 지원했다. 또 수출유망기업과 벤처, 우수기술 및 성장유망기업등에 지원하는 경영안전자금 3,000억원중 현재 1,800억원이 1,800여개업체에 지원됐다. 이밖에도 혁신기술이나 산·학·연 공동기술, 특허기술 등에 대해 중기청과 공동으로 업체당 5억원의 한도내에서 필요자금을 신용지원하고 있다. 협동화·입지지원은 당초 2,200여억원을 배정받아 현재 1,300억원을 지원했다. 이중에는 ㈜아이엠알아이 등이 펼치고 있는 평양 협동화사업 지원비 약49억원이 포함돼있는 등 남북경제협력 지원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 6월말에는 중소기업의 북한진출 지원강화를 위해 여의도 중진공 사옥에 「중소기업 남북협력지원 센터」를 열었다.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협력형태인 「설비제공형 위탁가공 교역」을 적극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진공은 효율적인 기술및 경영지원을 위해서 경영·기술 지도단을 경기도 시화 자동화센터에서 여의도 본사로 지난 6월 다시 전진배치했다. 그리고 중소기업들에게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 7월부터는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15개 지역본부가 대도시 및 도청소재지에 위치하고 있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안산·시화, 구미·칠곡, 원주, 삼척·동해 등에 현재 16개 이동상담실이 설치, 지방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각종지원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광주광역시에 호남권을 위한 제2 연수원이 건설되고 있다. 올해는 영남권에 세어질 제3 연수원 건립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부지선정 등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정보화및 판로지원도 예전보다 더욱 적극적이다. 지난 4월 중진공 홈페이지를 확대 개편하고 열린 업무처리 및 정보공개, 여론수렴 등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민원불편신고창구」와 「온라인 상담실」을 개설, 민원인들이 공단이용시 느낀 불편사항이나 문의사항을 실시간으로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소기업이 원하면 E메일로 자금지원정보, 연수, 조사연구자료 등 각종 자료를 배달하며 각종 서식과 업무진행 절차도를 게시, 공단을 직접방문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해외판로지원도 보다 실질적으로 바뀌고 있다. 기존 자료제공이나 상담은 물론 수요가 많고 중소기업의 출장이 잦은 곳에는 아예 사무기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그 1호가 지난 6월초 중국 북경 중진공 사무실에 문을 연 「중국 중소기업사랑방」이다. 여기에서는 시내통화는 물론 PC, 팩스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변호사의 자문 및 통역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벤처창업지원을 위해 3,00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현재 2,000억원이상을 지원했으며 창업자와 투자자,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벤처사랑방(에인절 투자시장), 안산, 전주 등 전국 7개의 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충제기자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17:16 ◀ 이전화면

관련기사



조충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