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마트 승부수] SK C&C

3D기술 장착… 中 전자결제시장 뚫어

SK C&C는 스마트시티와 3D 공간정보 등 스마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 C&C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구축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의 종합상황실. /사진제공=SK C&C


SK C&C는 모바일 커머스와 3차원(3D) 기술을 스마트 시대의 최대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11월 차이나텔레콤과 모바일 결제 부문에서 제휴를 맺었다. 이는 기존 온라인 및 SMS 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기반의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유ㆍ무선 결제시스템을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차이나텔레콤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의 전자결제 시장은 앞으로 5년간 매년 200~300%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 C&C 중국사업본부장인 김강렬 상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국내 중소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중국에서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 C&C는 앞서도 미국 전자결제업체인 퍼스트데이터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에 진출했으며 올해에는 동남아와 유럽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3D 사업은 공간정보(지도) 사업에 활발히 적용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온라인 게임업체인 블라스트에 서울시의 3D 실사지도를 제공하는 등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SK C&C가 보유한 3D 기술을 이용하면 커다란 도시의 3D 지도도 보다 빠르게, 정확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밖에 SK C&C는 스마트폰 시대를 위한 '멀티 스마트워크 플랫폼'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C&C가 지난 1월 선보인 '넥스코어 모바일'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 기업 근로자가 모두 똑같은 OS의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OS별로 일일이 만들 필요 없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것. 웹사이트의 이미지나 동영상도 모바일용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기업이 관련 운용비용을 75%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SK C&C는 분석했다. 한편 SK C&C는 스마트폰용 보안 솔루션, 스마트그리드, U에코시티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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