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5일 석유정제 촉매제 생산업체인 미국 트라이케트(TRICAT)사가 울산 외국인전용공단에 오는 2000년4월까지 1,0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최근 교환했다고 밝혔다.양해각서에서 울산시는 외국인 전용공단내 5,000~7,000여평을 50년간 무상임대하고 국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경우 고용보조금과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기로 했으며 트라이케트사측은 50여명의 국내 근로자를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트라이케트사측은 오는 11월말 세부 기술적 문제를 검토한 후 투자적격지로 최종 판단될 경우 3,200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2000년말까지 모두 370억여원을 들여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단지 인근 9만여평에 외국인 전용공단을 조성해 석유화학·전자제조·기계제조 등 3개 업종의 외국업체를 집중유치할 계획이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