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31일 서울시장선거에 대비, 서울 여의도 잠사회관 4층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운동에 들어갔다.개소식에는 이회창 총재를 비롯,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고 지난 29일 서울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같은당 이명박 전 의원ㆍ제프리 존스 주한미상의 회장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 총재는 약 15분가량 사무실에 머물며 홍사덕 의원ㆍ이명박 전 의원 등과 함께 담소를 나누다 "아예 여기서 가위ㆍ바위ㆍ보로 후보를 정해 버리지"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경선사무실 개소식에 맞춰 보도자료를 내고 '희망의 서울, 기회의 서울, 편안한 서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 부패정권과 민주당 시정 ▲ 강남ㆍ강북간 지역불균형 ▲ 지하철 부채 ▲ 교통대란 ▲ 대기오염 등 서울시의 5가지 해악에 대한 '전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