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증권사 생산성 외국계의 10분의 1

국내 증권사의 생산성이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 지점들의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계 13개 증권사들의 2003 사업연도 영업이익은 3천513억7천200만원, 전체 임직원수는 717명이어서 1인당 영업이익이 4억9천만원으로계산됐다. 반면, 국내 36개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1조7천185억9천600만원, 임직원수는 3만2천22명이어서 1인당 영업이익이 5천400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의 1인당 영업이익은 외국계 증권사들의 11.02%로 계산됐다. 외국계 증권사중에는 모건스탠리의 임직원 66명이 681억7천만원의 영업이익을올려 1인당 영업이익이 10억3천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골드만삭스 8억9천900만원, UBS 8억3천100만원, 메릴린치 5억9천200만원, 리먼브러더스 5억3천900만원, CSFB 4억8천300만원, SG증권 3억9천900만원 등이었다. 국내 증권사로는 대한투자증권 4억1천600만원, 한국투자증권 1억1천800만원, LG투자증권 7천900만원, 대우증권 6천800만원, 신영증권 6천700만원, 동원증권 6천100만원, 대신증권 5천500만원, 현대증권 5천300만원, 삼성증권 4천900만원 등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들이 선진적인 영업 노하우와 위험회피 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증권사들에 비해 생산성이 뛰어난 편"이라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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