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3ㆍ4분기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사상 최대 매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올 3ㆍ4분기에 매출 7조5,930억원, 영업이익2,5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6조 2,687억원)보다 21%, 지난 분기(6조 9,104억원)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매출 7조원대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3ㆍ4분기는 약 4,920억원, 지난 2ㆍ4분기에 25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LGF디스플레이의 3ㆍ4분기 컨센서스는 7조2,885억원, 영업이익 2,584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더불어 신규 스마트 제품 라인업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TV와 모니터ㆍ노트북ㆍ모바일 등 전제품군에 걸쳐 차별화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3ㆍ4분기 LG디스플레이의 LCD 판매량은 면적 기준으로 2ㆍ4분기보다 약 7% 증가한 917만㎡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각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TV용 LCD 패널이 47%로 가장 많았고 모니터용 패널이 16%, 태블릿PC용 패널이 16%, 노트북PC용 패널이 13%, 모바일용 패널이 9%를 기록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전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가 계속됐지만 편광패턴필름(FPR) 3D, 고해상도 모니터나 고해상도 광시야각(AH-IPS)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기기 등 차별화된 제품과 신규 스마트제품 라인업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UD, 플라스틱OLED 등 미래사업에 대비해 업계를 선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