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년도 실적 분석, 빅3 투자자문사 전체 순익 60% 독식

< 빅3:브레인·코스모·케이원>

브레인∙코스모∙케이원 등 국내 '빅3' 전업 투자자문사가 전체 141개사의 순이익과 계약고의 60% 이상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2010년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 투자자문사 영업실적 분석결과 전체 141개의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26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76.3%(11조3,000억원) 급증했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사가 전체의 62.4%(1조6,295억원)을, 상위 5개사가 44.2%(1조1,533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 자금의 대형 자문사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이다. 계약고 증가, 주가상승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 당기순이익도 877억원으로 1년 새 159.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브레인∙코스모∙케이원 등 상위 3개사가 60.1%(527억원)를 차지했다. 계약고 1조원 이상의 브레인(3조6,023억원)∙코스모(2조6,495억원)∙케이원(2조926억원)∙코리안리(1조6,500억원)∙한국창의(1조5,388억원)∙한가람(1조2,459억원)∙레오(1조447억원) 등 7개사다. 순이익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자문사는 21개사에 불과했고 한섹∙시선∙원업∙로버스트∙삼호에스에이치∙스카이인베스텍 등 49개사는 순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자문형 랩 등의 인기로 지난해 자문사는 141개사로 전년 말 대비 25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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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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