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아시아로 수출하는 원유에 한해 가격을 높게 받는 '아시아 프리미엄'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구랍 31일 보도했다.OPEC은 지난 80년대 후반 이후 아시아용 수출 원유 가격을 배럴 당 1~1.5달러 정도 높게 책정, 지난 10년 동안 총 10조엔 가량의 추가 이익을 누려왔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이 기간 동안 OPEC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에 연간 4,000억엔 가까운 웃돈을 지불해 왔다.
마이니치는 OPEC이 아시아 프리미엄 해소에 나서는 것은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이 원유 수입원을 러시아나 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하고 OPEC과의 장기계약을 재고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S, 소수언어 오피스 버전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르웨이 제2 공용어인 '니노르스크(Nynorsk)'어 오피스 버전을 내놓기로 합의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구랍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소수언어로 된 PC 소프트웨어 버전을 출시하라는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내다봤다.
현재 니노르스크어는 사용 인구가 40만명이 채 안 된다. 이 때문에 MS는 니노르스크어로 된 오피스 버전의 출시 요구를 외면해 왔다. 그러나 노르웨이인들이 MS 소프트웨어 불매 불사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어 결국 이에 굴복하게 된 것.
한편 BBC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카탈로니아'어 사용인구 600여만명도 자체 언어로 된 오피스 버전 출시를 MS에 요구하며 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