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종합상사 실적 크게 개선/선경증,수익성 전망

◎금리·환율 안정세따라 적자폭 줄듯”수출부진에도 불구, 올해 국내 종합상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선경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7백50억원, 현대종합상사는 61% 증가한 2백50억원, 선경 1.1% 증가한 1백30억원, 쌍용 68% 증가한 30억원, 효성물산 6%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7대 종합상사의 1·4분기 총수출액은 1백36억6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4% 감소했지만 수익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금리와 환율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경증권은 『조달금리 1% 하락시 종합상사의 경상이익은 평균 52.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에 따라 『최근 금리와 환율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올해 종합상사들의 금융비용과 외환수지 적자폭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선경경제연구소 이길영 연구원은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LG상사, 선경 등 대부분의 종합상사들이 해외자원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므로써 마진이 낮은 수출 대행을 탈피하고 있다』며 『수출감소라는 획일적인 잣대로 종합상사의 수익성을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예맨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이 중국 내륙 석유개발, 선경이 캄보디아 목재 생산, LG상사가 오만 유전 개발에 참여하는 등 해외자원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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