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19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파우스트(Gounod Faust)를 이날부터 코엑스, 킨텍스, 센트럴, 분당 메가박스 4개 지점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극장에서 감상하게 된 오페라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프랑스 출신 샤를 구노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괴테의 원작 1부 내용인 파우스트와 처녀 마르그리트와의 사랑을 다뤘다. 순수한 처녀인 마르그리트와의 사랑을 꿈꾸며 악마의 유혹에 갈등하는 불완전한 인간의 존재를 그려낸다.(전체 관람가 240분)
가곡 '아베마리아'로 유명한 구노의 파우스트는 원작 소설을 모티브로 한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음악적 서정성과 우아함으로 대중들에게 사랑 받았다.
1859년 파리 초연 이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파리에서만 1919년까지 1,500회 이상을 공연했으며, 1883년 구노의 파우스트로 개장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는 초연 이래 750여회나 공연할 만큼 인기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토니상을 두 번이나 받은 데스 맥아너프가 연출을 맡아 무대의 배경을 20세기 초반으로 설정해 호응을 받았고, 그가 연출에 참여한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최근 국내에서 인기 몰이를 했다.
한편 메가박스는 올해 말까지 메트오페라 2012 시즌 총 10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7월 24일부터는 7번째 작품인 음악의 어머니 헨델의 '마법의 섬(Enchanted Island)'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1544-0070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