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통부] 정보화 근로사업 내년 4~5만명 고용

정부는 내년 정보화 근로사업을 통해 4만~5만명의 실업자에게 상시 일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했다.16일 정보통신부는 올 추경예산 1,350억원으로 부동산 등기업무전산화 등 12개 사업에 2만6,000여명을 고용한 데 이어 내년에는 1,800여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 고용인원을 4만~5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계획한 공공근로사업 예산 1,500억~2,000억원도 정보화 근로사업으로 전환, 추진하는 방안을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어 정보화 근로사업 고용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추진할 신규 정보화 근로사업은 국회 전자도서관 DB구축, 영상디지털화, 학교컴퓨터교육 인력양성 지원 등 8개 부처가 관련된 19개 사업이다. 정통부는 정보화 근로사업 참가자 중 90%가 전문대를 포함한 대졸 이상이어서 이 사업이 고학력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용인원의 77%가 20대 청년층이어서 지식정보사회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 효과가 크다고 정통부는 강조했다. 정보화 근로사업은 경기불황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389개의 SI(시스템통합)·GIS(지리정보시스템) 업체를 참여시켜 경기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재택근무 및 장애인 고용촉진에도 기여, 16일 현재 1,450여명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장애인도 250명을 고용하고 있다. 【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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