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은행 외화 조달비용 늘었다

하반기 가산금리 상승따라국내은행의 초단기 외화자금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유동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국내은행의 1개월이하 초단기 외화자금규모는 8월16일 현재 1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말 32억1,000만달러에 비해 대폭 줄었지만 9∼12월중 여유자금이 8억∼1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에는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은행의 9∼12월중 중장기 외화자금 현황을 점검한 결과 만기가 돼 갚아야 할 금액은 53억2,000달러이며 차입예정 금액은 66억7,000달러로 외화유동성 위기의 징후는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은행 전체 외화부채 가운데 단기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로 작년말보다 1.9%포인트 늘었지만 전체 외화자산 중 단기외화자산 비중도 65.2%로 1.7%포인트 증가해 유동성 위기는 없는 것으로 풀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 10월중 외화자금 차입이 집중됐지만 만기가 다양해 차입금리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화차입금의 만기도래 및 차입시기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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