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는 5월1일부터 20일까지 성인남녀 406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날! 내 배우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남편에겐 중형차를, 아내에겐 경ㆍ소형차를 선물하고 싶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했다.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은 중형차(31.7%)가 1위를 차지했고 대형차(20.1%),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19.4%) 순으로 나타났다. 아내에게는 경ㆍ소형차(38.2%)에 이어 SUV(19.5%), 준중형차(18.4%) 순으로 집계돼 남녀의 선호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남편에게 중형차를 선물하고 싶다고 응답한 답변에서 모델로는 BMW 5시리즈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대형차에서는 현대 그랜저, SUV에서는 현대 싼타페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경ㆍ소형차로는 기아 레이, 미니 쿠퍼, 폭스바겐 비틀 등 국산과 수입 모델이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했다. 화려한 색상에 아담하고 깜찍한 디자인을 선물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고, 작은 차가 운전도 부담스럽지 않고 주차가 쉽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
최근 인기가 높아진 SUV가 여성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차종 2위에 올랐다. 등하교나 학원 이동 등 주로 여성이 아이와 함께 차량을 이용하다 보니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넉넉한 실내공간도 장점으로 부각됐다. 선물하고 싶은 SUV로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현대 싼타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장은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명예, 부, 사회적 지위 등을 보여주는 차량을, 여성들은 운전하기 편하고 디자인이 특별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