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씨에프, 경영권 변경 고의로 감췄나

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확정된것 없다"

에스씨에프(옛 신촌사료)가 최대주주의 경영권 양도를 전후해 20일까지 나흘째 상한가(5,670원)를 기록했다. 특히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초 1,800원선에서 인수합병(M&A)설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무려 세 배 이상 폭등, 향후 차익매물이 쏟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에스씨에프의 최대주주였던 한국LPG는 보유지분 34%(307만주) 전량을 두필백신으로 매각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12일 최근 주가급등에 대한 거래소 주식시장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답변했었다. 에스씨에프의 김경인 대표와 주요주주인 공성운수, 대선제분도 각각 최근 주가폭등에 맞춰 지분을 대거 처분하기도 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내용이 진행됐음에도 이를 감췄다는 점에서 공시위반 혐의가 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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