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기관 '팔자'로 2100 내줘


기관들의 매도 공세로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2,100선을 내줬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32포인트(0.39%) 떨어진 2,099.8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118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금 갈아치웠지만 이후 프로그램 매도를 동반한 외국인ㆍ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지수가 뒷걸음질을 쳤다. 개인이 4,6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2억원, 2,81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총 4,569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ㆍ전자(0.65%)와 의료정밀(0.81%), 건설업(2.04%), 증권(0.39%), 보험(0.10%) 등만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부진했다. 특히 화학(-1.37%), 철강ㆍ금속(-2.06%), 운송장비(-1.00%) 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71%)와 KB금융(0.66%)를 제외한 시총 10위 내 종목 모두가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1.25%)와 POSCO(-1.37%), 현대모비스(-2.06%), LG화학(-1.66%), 신한지주(-1.12%), 기아차(-1.70%) 등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23곳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511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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