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TV] 현대삼호重 수주 선박, '올해의 친환경 선박' 되다

최근 싱가포르 해운항만청으로부터 ‘올해의 친환경선박’으로 선정된 현대삼호중공업의 9,000TEU급 컨테이너선 ‘UASC 움카스르’호가 시운전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9,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싱가포르 해운항만청으로부터 ‘올해의 친환경 선박’으로 선정됐다.


‘UASC 움카스르(Umm Qasr)’호로 불리는 이 선박은 길이 300m, 높이 24.8m, 폭 48.2m 규모에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9,000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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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박은 항해속도와 해상조건에 따라 연료소비를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전자제어방식의 메인엔진을 장착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음과 진동 및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고효율 에코십(eco-ship)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접안 시 항구의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육상전력활용시스템을 갖춰 선박 발전기를 가동시킬 때 불필요한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고, 박테리아 및 플랑크톤을 자외선 살균해 해수를 정화시켜 주는 선박 평형수처리장치를 채택했다.

지난 2014년 7월 31일 싱가포르 국적 아시아틱로이드(Asiatic Lloyd)사에 인도된 이 선박은 중동 최대 선사인 UASC(United Arab Shipping Company)사에 용선됐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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