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청약통장 예치금액 늘려라"

판교 중대형 아파트용 택지 공급 유보<br>설계변경등 감안하면 11월 분양 힘들어<br>중대형 공급 확대땐 당첨 가능성도 커져<br>변경통장 1년 지나야 효력 "서둘러야"


"청약통장 예치금액 늘려라" 판교 중대형 아파트용 택지 공급 유보설계변경등 감안하면 11월 분양 힘들어중대형 공급 확대땐 당첨 가능성도 커져변경통장 1년 지나야 효력 "서둘러야"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관련기사 • 청약통장 가입자 중대형 선호 뚜렷 • 청약통장 하나만 갖곤 아파트청약 '그림의 떡' ‘청약통장 예치금액을 늘려라’ 정부가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용 택지 공급 시기를 잠정 보류함에 따라 수요자들도 청약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추진 일정을 서두른다면 당초 예정됐던 11월중 일괄분양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설계변경 등의 절차를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어느 정도 공급시기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대형 평형 당첨 가능성 높아진다=현재 정부는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용지 공급 보류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집값 급등이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번 아파트용지 공급 보류는 건립 가구수를 늘리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것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구체적인 공급물량 증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공급물량이 늘어날 확률은 매우 높다. 따라서 앞으로 공급물량이 늘어날 경우 청약경쟁률은 그 만큼 낮아지게 된다. 업계는 당초 4,863가구로 예상됐던 중대형 평형이 2,400~2,500가구(50%내외) 늘어날 경우 예상경쟁률은 성남1순위자가 당초 54대1에서 35~40대1, 수도권 1순위자는 140~150대1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공급물량이 2배 정도인 1만 가구까지 늘어나면 성남과 수도권1순위자의 경쟁률은 각각 25대1, 90대1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장 예치금액을 늘려라=현재 청약부금이나 300만원(서울 기준) 청약예금 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증액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예치금액을 늘리면 이후 1년의 경과기간이 지나면 증액된 평형에 신청할 수 있는 효력이 생긴다. 그 이전이라도 기존 예치금액 대 평형의 아파트에는 청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판교 아파트 분양시기가 내년 6월말 이후로 늦춰진다면 증액된 평형에 신청이 가능해진다. 증액의 시기를 놓친 통장 가입자들은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비록 분양이 내년 상반기중 이뤄진다 해도 손해 볼 건 없다. 기존 예치 금액 대 아파트 신청 자격은 유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예치금액을 늘릴 때는 본인의 자금여력을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판교아파트에 대해서는 5년간 전매를 금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또 한번 변경하면 2년 동안은 예치금액 증액이나 감액이 금지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통장가입 늦지 않았다=“이미 늦었다”며 청약통장을 만들지 않은 수요자들도 일단 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정부의 최근 판교신도시 계획 수정은 결국‘규제’일변도의 정책에서 탈피, 공급물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강남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 강북 개발 활성화, 판교급 신도시 개발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신도시 개발에는 최소 2~3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라도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충분히 1순위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차장은 “정부가 공급 확대로 정책을 선회할 경우 서울ㆍ수도권 요지의 내집마련 기회가 그만큼 늘어나는 셈”이라며 “선분양 제도 아래에서는 청약통장은 필수인 만큼 지금이라도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6/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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