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까지 5%대… 최대생산국은 중국주요 철강생산국중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생산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철강위원회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본과 미국,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중국 등 5대 철강생산국들은 지난해부터 오는 98년까지 철강생산 증가율이 1∼3%대에 머문 반면 한국은 5%대의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총 3천8백86만톤의 철강생산 실적을 올린 한국은 올해 4천90만톤으로 5.7%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98년 생산량은 2백10만톤(5.0%)이 늘어난 4천3백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을 제치고 지난해 철강생산 1위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96년 1억40만톤에서 97, 98년에는 각각 1.3%, 1.2%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일본은 96년 9천8백80만톤에서 97년과 98년에 각각 1.7%, 1.5%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은 96년 9천4백30만톤에서 올해는 3.0% 늘어난 9천7백10만톤, 내년에는 3.9%가 늘어나 1억톤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U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2.3%, 3.7%의 생산증가율을 유지하고 CIS는 3.0%, 4.0%의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중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 독일 등에 이어 세계 6위 철강생산국에 올랐으며 올해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5위 철강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