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까지 수정·중원구일대 아파트 7만가구 건설
경기도 성남시 수정ㆍ중원구의 구 시가지 일대 70만평이 7만여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촌으로 탈바꿈 된다.
7일 성남시는 수정ㆍ중원구 일대 73만평에 대한 도시재개발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재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우선 1차 사업대상지로 3~4개 지역을 선정하고 상반기에 재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 뒤 오는 12월 경기도에 구역지정 신청을 요청할 계획이다.
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수정ㆍ중원구 일대 73만평을 20개 구역(철거재개발 6개 구역, 수복재개발 14개 구역)으로 나누고 오는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 7만1,000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단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또 군용 항공기의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로 지상 15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복재개발구역의 상당수를 철거재개발 구역으로 편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건물 철거에 따른 원주민 수용을 위해 판교동 일대(2,000가구)와 도촌동 그린벨트 지역 25만평(8,000가구) 등에 1만여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종배기자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