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유화가 110억원을 투입, 중국에 생산 및 판매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코오롱은 이를 통해 중국의 페놀수지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총 70억원을 투자, 오는 9월25일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 페놀수지 제조 및 판매법인 `코오롱케미컬`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유화는 이어 2004년 6월까지 40억원을 추가 투자해 연간 1만8,000톤의 페놀수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중국 페놀수지 시장규모가 연 10~2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수입제품이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 전망이 좋다”면서 “현지공장이 가동되면 2005년 122억, 2007년 214억, 2008년 3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 유화는 석유수지, 고흡수성수지, 페놀수지 등 특수수지 분야에서 독자 영역을 구축해 지난해 매출 2,618억원, 경상이익 22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1,418억원의 매출액과 105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