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입차 월간 판매 첫 1만대 돌파

3월 수입차 등록대수 1만290대…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


수입차 월간 판매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1만29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간 판매대수가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1987년 국내 자동차시장이 개방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최고 판매대수는 지난해 8월 기록한 8,758대였다. 지난 1분기(1~3월) 누적판매대수는 2만5,7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982대를 팔아 치우며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1,712대)와 폭스바겐(888대), 아우디(857대), 도요타(503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987대)과 BMW 520d(953대) 등 BMW 브랜드가 1~2위를 독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 300(561대)은 3위에 올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4,483대로 전체의 43.6%를 차지했고 2000cc~3000cc 미만 3,374대(32.8%), 3000cc~4000cc 미만 1,962대(19.1%), 4000cc 이상 471대(4.6%)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7,623대(74.1%), 일본 1,756대(17.1%), 미국 911대(8.9%)로 유럽 브랜드가 강세를 이어갔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서울모터쇼를 맞이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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