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 전동차 사업(총 80량ㆍ1억달러 규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로템은 경쟁입찰에서 봄바르디아, 지멘스, 프랑스 알스톰사 등 세계 유수기업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11월말 브라질 살바도르시에 공급할 전동차 24량 계약에 이은 것으로 남미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로템 관계자는 “남미지역에 전동차 조립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알스톰의 브라질 독점시장 구도를 무너뜨리게 됐다”면서 “상파울로(1억달러)와 포르탈레자 전동차 사업(6,000만달러) 등의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템은 남미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 설립 등 현지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