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영선 "투쟁정당 이미지 탈피하겠다"

새정치 비대위,‘국민공감혁신위원회’로 출발…

노무현·안철수 정신도 포함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5일 비대위 명칭을 ‘국민공감혁신위원회’로 발표하고 비대위 구성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안고 창당한 새정치연합이 출범 4개월여 만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며 “국민 뜻을 받들지 못한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정치연합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의 기초를 세운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정신, 진보적 가치의 실현과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바보 노무현 정신, 생명을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민주주의자의 삶을 살았던 김근태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안철수 현상으로 상징되는 새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저녁 있는 삶을 추구해온 손학규의 순리와 책임, 변화라는 정치철학을 어떻게 접목해 그 가치를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당의 혁신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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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정치연합의 구체적인 혁신 방안으로 △투쟁정당 이미지 탈피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근간을 둔 생활정치 실현 △전략공천 배제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공정성과 민주성의 기초한 당내문화 △계파정치 탈피 등을 제시했다. 새누리당과의 차별점으로는 “새누리당이 법과 원칙만을 강조한다면 새정치연합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행동하는 것을 더한 것”이라며 “무당무사 무민무당의 정신, 당이 없으면 나도 없다, 국민이 없으면 당도 없다는 정신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비대위 출범 시기는 빠르면 오는 20일이 될 전망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서두를 생각은 없다. 비대위 구성을 더 착실하게 하려고 더 늦어질 수도 있다”며 “당 내외 인사를 모두 망라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당 홈페이지나 제 트위터에 의견을 주시면 깊은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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