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분야 중소기업 3,160억 지원

정보기술(IT)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총 3,160억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이 3%대의 저리로 융자된다.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올해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계획을 확정하고 18일부터 시중은행 등을 통해 자금지원을 시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총 3,160억원의 융자기금 중 2,500억원은 IT 기술개발에 지원되며, 나머지 660억원은 기업들의 IT설비 도입자금으로 융자된다. 금리는 재정융자특별회계 예탁금리와 연동되는 변동금리로,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개발자금은 연 3.09%, IT설비자금은 3.84%(1분기 기준)으로 시중은행은 물론 일반 정책자금보다 저렴한 조건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부동산 등 담보능력이 부족한 IT중소업체들의 현실을 감안, 올해부터 설비도입자금의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한 대출을 시행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술개발자금 지원 범위에 ▲제품디자인 ▲지적재산권 출원 및 등록 ▲국내외 기술인증 획득 비용도 포함된다. 융자신청 창구도 다양화해 기술개발 자금의 경우 기존 기술신용보증기금 외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및 8개 지방체신청, 11개 금융기관으로 신청창구를 확대한다. 또 설비도입자금 신청 창구도 기존 산업은행ㆍ기업은행ㆍ㈜KT렌탈 외에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정촉기금 융자조건과 대상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IT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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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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