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자만족 베스트상품] 하이트맥주 하이트맥주

특장점▲93년 5월 출시 ▲암반천연수 사용 ▲비열처리공법, 새 드라이마일공법 적용 ▲알콜도수 차별화 ▲9월 판매 50억병 돌파 하이트맥주(대표 박문덕·朴文德)의 맥주 「하이트」는 국내 맥주업계에서 만년 2위의 설움을 딛고 지난 94년 다시 정상에 올라 5년 연속 1위를 지켜냄으로써 고객만족 베스트상품으로 선정됐다. 하이트는 지난 93년 5월 「하이트」란 브랜드의 맥주를 출시해 시판원년에 시장점유율 30.7%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94년 35%, 95년 41%, 96년 43%, 97년 44% 등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 올해는 50%대의 점유율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출시 후 3년 동안 20억병을 판매한데 이어 2년 5개월만인 지난 9월 50억병을 돌파해 단일 브랜드로서는 최단시간에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세웠다. 하이트가 히트상품의 신화를 일궈낼 수 있었던 것은 제품개발 및 마케팅전략에서 성공했기 때문이다. 우선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150M 암반천연수를 사용했다. 또 국내 최초로 기존의 열처리공법과 달리 미세한 필터로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비열처리맥주 개념을 도입, 소비자들이 맥주의 살아있는 맛을 느끼도록 했으며 새로운 드라이밀공법으로 맥주의 쓴 맛을 제거했다.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차별화하기 위해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 마케팅전략을 펼쳤다. 국내 최초로 맥주에 온도계를 달아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점자 캔맥주」를 내놓아 시각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용기의 다양화 추세에 따라 국내 최초로 개발된 250ML 「하이트 원샷캔」으로 미니캔시장의 선점에도 나섰으며 한국인의 구강구조에 맞게 캔 입구를 확대한 「하이트 하마캔」을 개발, 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했다. 특히 고객부가서비스 마케팅의 일환으로 「심야좌석 무료승차 서비스」를 시도, 음주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하이트는 최근 「백두대간 살리기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올초 제품 라벨을 기존 타원형에서 방패형으로 변경하고 지난 6월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회사명을 조선맥주에서 제품명인 하이트로 바꾸는 등 변신을 거듭, 새로운 신화창조에 나서고 있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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