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시작된 지방 청약 열풍이 울산에도 안착했다.
대우건설은 울산에서 분양한 우정혁신도시 푸르지오가 평균 경쟁률 2.3대 1로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전체 478가구 중 우선공급(이전 예정 공공기관 대상) 47가구를 제외한 431가구가 공급됐다.
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84㎡A형(이하 전용면적)이 2.9대 1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고 75㎡형과 84㎡B형, 84㎡C형 등 나머지 주택형도 청약접수 첫날부터 인파가 몰려 무난하게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에서 시작된 중소형 아파트 열풍이 울산에서도 확인됐다”며 “최근 울산 대표기업인 현대중공업 퇴직금 정산 등으로 자금이 풀린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초 부산 당리 푸르지오 1ㆍ2차와 다대 푸르지오 1ㆍ2차 등 지방 아파트 분양과 이대역 푸르지오시티, 공덕 푸르지오시티, 광교 푸르지오시티 등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에서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