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램 값 연중 최저치 곤두박질

128·256메가 2.4달러대 밑으로반도체 D램 값이 연일 연중 최저치로 곤두박질치며 128메가SD램이 올들어 처음 2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56메가SD램도 4달러 밑으로 내려섰으며, 새로운 주력 제품인 128메가DDR(더블데이터레이트)도 3달러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물 시장이 이처럼 가파르게 하락하는 것은 일부 D램 생산업체들이 분기 결산을 앞두고 물량을 방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내주중 진행될 고정거래가 협상에서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일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아시아현물시장에서 지난 9일 256메가SD램은 전날보다 무려 4.06%나 급락한 3.60~4.10달러(평균가 3.78달러)에 거래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28메가SD램도 2.50% 내린 1.88~2.15달러(평균가 1.95달러)를 기록, 평균가가 2달러를 밑돌며 올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또 128메가 DDR도 4.71%나 떨어진 2.90~3.30달러(평균가 3.03달러)선에 거래돼 장중 3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평균가 3달러를 위협했으며, 256메가 DDR도 6.20~6.70달러(평균가 6.34달러)선을 기록하면서 0.93%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초 개학 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 물량을 확보했던 유통상들이 재고 축소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