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한라홀딩스의 만도지분 현물 출자, (주)한라의 한라홀딩스의 만도지분 매각에 따른 지주사전환 및 순환출자구조가 해소됐다”며 “(주)한라의 한라홀딩스 지분 중 7.28%만 블럭으로 나왔으나 연내 나머지 물량도 해소되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만도는 지난 10월 분할과 동시에 그동안 주요 실적부진요인이었던 한라마이스터가 한라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이슈 해소절차가 남아있어 아직까지 본격적인 리레이팅(re-rating)이 지연되고 있다”며 “만도는 기존 12%에 달하던 배당 성향을 중장기적으로 두배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지속적인 주가 정서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또 “2015년 분할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5조 6,367억원, 영업이익은 15% 성장한3,551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중국 선양공장 증설로 고마진 제동부문 부품의 매출확대가 예상되고, 주요 로컬 수요처중 하나인 지리자동차의 판매회복 등으로 만도차이나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