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겨울 난방비 부담커진다

올 겨울에는 정부의 지역 난방요금 및 난방용 심야전력 요금 현실화와 함께 유가 상승으로 도시가스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난방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3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는 국제원유가격 상승과 함께 천연가스 도입 가격도 인상됨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액화천연가스 도입 가격이 계속 올라 도시가스 요금에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인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동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1월 소비자요금 기준으로 13% 가량 인하된 이후 2개월마다 이뤄지는 가격조정에서 계속 동결된 바 있어 인상압력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산자부는 이에 앞서 지역난방요금 현실화작업을 통해 지난 1일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LG파워 등이 열을 공급하는 전국 85만가구의 요금을 9.8% 인상했다. 이와 함께 심야전력을 사용중인 60만호에 대해서도 올 겨울부터 대폭 인상된 요금이 적용됨에 따라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전은 지난 6월부터 심야전력 요금을 kWh당 평균 24.70원에서 29.65원으로 20% 올렸지만 이 가운데 난방용인 심야전력 '갑'의 경우 동절기(10월~3월) 요금을 23.20원에서 31.20원으로 34.4% 상향 조정했다. 이병관기자 [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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