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올 첫 장기전세주택 10일부터 공급

서울시에서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인기가 높아져 오는 10일부터 공급되는 올해 첫 시프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는 모든 물량에 월 소득 기준(건설형 전용 59㎡ 4인 가족 기준 월 296만380원 이하), 자산 기준(보유 부동산 1억2,600만원 이하)이 적용되는 등 이전보다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졌지만 경쟁률을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 요지에 공급되는 재건축 매입형인 ‘반포리체’는 공급 물량이 43가구에 불과해 가점 커트라인이 22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서울시에 10년 이상 계속 거주한 만40세 이상 무주택 가장이 2인 자녀에 청약저축을 5년 이상 꾸준히 불입한 경우에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이는 앞서 지난해 9월 공급된 시프트로 입지 여건이 비슷한 재건축 아파트보다 높은 것이다. 당시 계약해지 물량으로 나온 반포 자이(3가구)는 20점(4자녀), 래미안퍼스티지(1가구)는 20점(2자녀)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입지 여건이 떨어졌던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2차는 커트라인이 16점(2자녀)이었다. 점수가 낮다면 강남권 이외의 물량을 노려볼만하다. 신정 이펜하우스 2~5단지의시프트는 목동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다. 이에 따라 재건축아파트인 반포리체와 동일한 가점 방식이 적용되는 전용 85ㆍ114㎡은 15점 수준에서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공급물량이 447가구(전용 84㎡ 294가구, 전용 114㎡ 153가구)에 이르는 점도 커트라인이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가점 방식이 다른 전용 59㎡는 10점 수준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울에서 5년 이상 거주한 40세 이상 무주택 가장일 경우 미성년 자녀 수가 많은 지 또는 65세 이상 노부모 부양 유무에서 당락이 판가름 나는 수준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만 공급되는 세곡리엔파크 4단지는 이전 공급 물량보다 커트라인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공급된 세곡리엔파크 2ㆍ3단지에는 각각 고령자용이 3가구씩 공급됐으며 커트라인은 10점 이었다. 이번에 공급되는 세곡리엔파크4단지는 물량이 전용 59㎡ 144가구, 84㎡는 83가구에 이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