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부제강, 아남반도체 인수 관여 길막혀

산업銀과 재무약정서동부제강이 그룹 차원에서 진행중인 아남반도체 인수에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23일 동부제강은 최근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과 계열사 출자나 신규투자시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을 주로 하는 재무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부제강은 약정서에서 오는 2004년까지 부채비율 155%, 차입금의존도 35%, 영업이익률 8%, 금융비용부담률 5%, 이자보상 배율 1.5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또 계열사 출자시에는 사전협의를 거치고, 경상투자를 제외한 신규투자시에도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부제강이 아남반도체 인수에 참여하는 길이 사실상 막힌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제강은 하반기에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등 본업인 철강 부문에 역략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철강제품 생산을 128만톤으로 상반기 123만톤 보다 늘리고,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도 34만톤(26.6%)으로 상반기 27만톤(22.1%)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동부제강은 올해 전체 매출은 1조4,890억원으로 작년보다 3.0%, 영업이익은 1,043억원으로 20.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매출이 7,0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68억원보다 1% 정도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48% 늘었다. 최인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