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헬름스버튼법안 잇달아 비난

◎범 대서양 기업인 회의­이베로·아메리칸 회의【시카고 산티아고 UPI­DJ=연합 특약】 유럽연합(EU) 및 미국의 재계지도자들과 중남미국가들이 쿠바와 거래하는 기업 및 국가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헬름스 버튼법안을 비난했다. 10일 시카고에서 열린 범대서양 기업인회의에 참석한 유럽 및 미국 재계 및 정부대표들은 성명서를 채택, 『쿠바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국가와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헬름스 버튼법안에 대해 반대할 명분이 뚜렷하다』며 미국의 대쿠바제재조치를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리언 브리턴 EU 부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 더욱 직설적인 어조로 『우리는 헬름스 버튼법안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으며 미국 포드자동차의 알렉스 트로트만 회장도 폐막식에서 『기업인들은 미행정부의 일방적인 제재조치에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스페인 포르투갈 등 2개 이베리아반도국가와 21개 중남미국가지도자들도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6차 연례정상회담에서 『국제적 원칙에 위배되는 헬름스 버튼법의 적용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는 폐막선언문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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