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영증권은 구조조정기금이 투자한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매수가 유망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구조조정기금은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로 인해 자체 유보분이 부족하지만 높은 매출신장 및 수익성이 예상되는 업체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아리랑 무궁화 한강 등 4개 구조조정기금에서 투자한 코스닥 등록기업은 한국정보통신(434억원) 텔슨전자(200억원) 아남에스엔티(150억원) 유니슨산업(108억원) 등 모두 20개사다.
주로 정보통신 기계장비 조립금속 등의 성장산업 및 하이테크 업체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았는 데 시장 평균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0개사의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은 평균 488%로 코스닥지수 상승률 152.6%보다 3배이상 올랐으며 PER(주가수익비율)도 81배(결손사 제외)로 전체의 20.75배보다 4배정도나 높았다.
또 3년(96~98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5%, 29%였으며 부채비율은 199.3%, 유보율은 282.8%였다.
신영증권은 이들 기업들은 외형 신장율과 수익성이 양호하고 차입경영보다는 영업상 창출되는 수익으로 재투자하는 경향을 보여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