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우수프랜차이즈를 찾아서] 내가 본 바비큐보스

朴元休 체인정보 대표지난해 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체인 가맹점들이 브랜드를 알게된 동기는 아는사람 소개 38% 기존 가맹점을 본 뒤 28% 광고 22% 순이었다. 또 피해를 당했다고 상담한 사람들이 체인점을 알게된 동기는 광고 61.7% 영업사원 권유 13.6% 아는 사람 소개 4.9% 기존 가맹점을 본뒤 3.7% 등으로 나타났다. 많은 업체들이 매년 광고를 위해 수십억원씩을 쓰는 입장에서 본다면 매우 허탈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우리는 아주 상식적이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체인사업은 기존 가맹점이 잘 되는 것을 보여 주면 최선이다」 바비큐 보스는 지난 10여년 동안 업계에서 베일에 가려진 상태였다. 놀라운 것은 수백개의 가맹점에 제조, 물류회사로서의 기반을 잘 갖추고 있었는데도 광고나 언론에 별로 노출되지 않은 채 성장을 일구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특별한 비법이 있어 보이는 것도 아니다. 상식에 충실한게 비결이라면 비결이 아닐까. 가맹점이 불안하게 느낄 수 있으므로 먼저 직영점을 열어 시범을 보여 주고, 그 다음에는 하나 둘 늘어나는 가맹점을 친가족처럼 관리해 사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해 준다. 그리고 제조 및 물류업체로서의 노하우로 양질의 원부자재를 일정에 잘 맞춰 확실하게 공급한다. 그 결과 기존 가맹점이나 입소문과 주변인들의 소개로 다점포망을 구축하게됐다. 이 회사의 결과는 전문가로서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를 확실하게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기쁘기까지 하다. 많은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본부를 위한 단기간의 아이디어사업으로서 가맹점을 만들고,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바베큐 보스는 제조에 따른 자체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본사에서 최소한의 이익만 확보했다. 대신 경쟁력있는 물류부문에서 다점포망을 통해 도매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바베큐 보스의 오늘은 시너지 효과와 회사-체인점 모두 이익이 되는 윈-윈(WIN-WIN)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