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금고 대출섭외 아웃소싱 확산

신용금고 대출섭외 아웃소싱 확산서울·수도권업체, 별도 판매대행사·계약직 위탁 신용금고들이 내년 예금자보호제도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2,000만원 이하 예금 확보와 100만~300만원 안팎의 소액대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상당수 대형 금고들이 별도의 판매대행 업체를 통한 대출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골드·해동 등 서울지역 대형 금고와 수도권에 위치한 일부 금고들이 대출섭외를 위한 계약직 채용이나 외부 판매대행업체 선정을 통해 대출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금고의 경우 수명의 계약직 직원들을 별도로 채용, 대출섭외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사들은 아예 외부인력을 통해 대출신청을 받아 일정 소개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실제 서울 광화문의 H뱅크라는 한 판매대행 업체는 아예 「상호신용금고 누구나 100만원 신용대출」이라는 광고전단을 뿌려가며 개인들로부터 대출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 업체 외에도 서울지역에서만 5~6개 회사가 비슷한 형태의 영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판매대행사 관계자는 『서울 골드·해동금고 및 인천의 정우금고 등으로부터 대출판매를 위탁받아 대출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신용정보회사를 통한 신용조사까지도 대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신용금고의 대출대상에 포함될 경우 그대로 신청을 받아 원하는 신용금고에 소개해주고 있으나 대출자격에 미달될 경우 사채자금을 통해 직접 자금을 빌려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골드금고 관계자도 『섭외 계약직 직원이나 외부인력 여러명이 별도의 조직(회사)을 만든 뒤 여러개 신용금고의 판매대행을 맡아 대출을 소개하고 있다』며 『이같은 대출섭외나 채권추심 업무의 아웃소싱이 점차 확산돼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8/27 19: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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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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