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자기주식 장내 처분을 공시했던 행남자기가 이 같은 결정을 잠정 보류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자기주식 장내 처분을 공시했으나 이로 인한 시장반응이 자사에 부정적이고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주 손실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3개월 시한이 지남에 따라 향후 자기주식 처분을 잠정 보류키로 했다”고 전했다.
자기주식 처분계획 철회에 앞서 행남자기는 전남 목포 공장부지를 145억원에 처분했다. 회사측은 부동산 매각자금이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계획이며 파인세라믹스 진출을 위한 R&D투자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