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문화부 백서발표] 문화산업 쑥쑥 큰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우리나라 문화산업이 연평균 21.1%의 높은 성장률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률은 2001~2002 상반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6.1%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문화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7일 문화관광부는 국내 문화산업의 현황과 정책과제를 담은 `2002 문화산업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01년말 기준 국내 문화산업시장 규모는 13조원을 넘어섰으며, 2003년 18조5,000억원 규모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급성장은 21세기 지식기반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정책과 인프라 구축의 고도화, 인터넷ㆍ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증대에 따른 컨텐츠 수요의 급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백서는 또한 우리나라 문화산업이 보다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정책과제로 ▲기획ㆍ제작ㆍ마케팅에 대한 전문인력의 양성 ▲업계의 영세성과 전근대적인 유통구조의 개선 ▲불법 복제물의 단속과 저작권 보호ㆍ이용의 조화 ▲해외시장의 적극적인 개척 등을 제시했다. 백서는 1부 `총론`에 이어 2부 `문화산업의 주요관심사`에서 디지털화, 국제통상, 저작권정책 등의 주제를 통해 문화산업을 새로운 환경의 변화측면에서 분석했고, 3부 `산업분야별 성과`는 출판ㆍ신문ㆍ잡지ㆍ만화ㆍ방송영상ㆍ광고ㆍ영화ㆍ애니메이션ㆍ음반ㆍ게임ㆍ캐릭터ㆍ모바일 콘텐츠 등 분야별로 성과를 설명했다. 4부 `정책분야별 성과`에서는 국내 문화산업의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과 창작기반조성, 기술개발과 유통구조의 개선 및 지방문화산업육성과 해외진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5부 `향후 문화산업의 전망 및 과제`에서는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좀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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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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