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경연] 내년경제 0.2%안팎 성장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우리 경제가 0.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한경연은 15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하반기중 마이너스성장에서 탈피, 4·4분기엔 2.1%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0.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내년 수요는 올해 수준 또는 감소세에 머물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경제회복은 2000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성장률 전망은 정부의 예상치 2%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한경연은 내년 상품수지 흑자는 360억달러로 올해보다 60억달러 줄어들고 전체 경상수지는 32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평균환율은 달러당 1,150원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환율변동폭이 축소되고 국제원자재 가격과 임금 등 각종 비용요인이 안정되면서 연간 2.0%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연 관계자는 『앞으로 급격히 위축된 가계소비를 진작하고 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늘리는 등 내수진작책을 펼쳐야한다』며 『다만 시중에 돈이 넘쳐나 증시과열, 부동산가격 폭등 등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조짐이 나타날 때에는 유동성 조절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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